코스닥, 유럽發 악재로 또 500선 '붕괴'
코스닥, 유럽發 악재로 또 5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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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닥지수가 유럽발 악재로 지난달 29일에 이어, 올 들어 두번째로 500선이 붕괴됐다.

이날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등 일부 유럽 국가들의 재정적자 우려감이 대두되며 증시를 강타했다. 여기에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고용지표 소식 등으로 전날 뉴욕증시가 급락하자 코스닥은 맥을 못추는 모습이었다. 장 중 490선마저 위협받던 코스닥은, 기관의 매도세가 장 막판 주춤해지자 일부 낙폭을 만회한 채 장을 마감했다.

5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8.86포인트(3.65%) 하락한 494.37로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7억원, 220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하락장을 이끌었지만, 개인은 240억원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제한했다.

전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한 가운데 인터넷(-5.23%), 반도체(-5.33), 디지털컨텐츠(-4.89%), 정보기기(-4.94%), IT부품(-4.83%)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한빛방송, 성우하이텍, 케이디씨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고 네오위즈게임즈(-6.13%), 차바이오앤(-6.87%), SK컴즈(-7.89%), KTH(-8.45%)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비롯한 133개 종목은 상승했고, 하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한 848개 종목은 하락했다. 3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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