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70선 풀썩…49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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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170원 바짝

[서울파이낸스 증권팀] 유럽발 신용위기 불안감에 국내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코스피지수는 5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며 1560선으로 주저 앉았고 원ㆍ달러 환율은 19원이나 급등하며 1170원에 바짝 다가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을 둘러싼 악재들이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수의 추가 하락도 불가피하다며 당분간 주식매수를 자제하라고 권고한다.

대우증권 조재훈 투자전략부장은 "글로벌 3대 이슈인 유럽발 재정 위기, 중국 긴축, 미국발 금융규제가 맞물린 데다 외국인 매도가 겹쳐 지수 낙폭이 커지고 있다"며 "잠재된 악재의 부각으로 단기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이 예상되며 1520~1550 수준을 1차 지지선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9.30포인트(3.05%) 내린 1567.12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947억원어치의 물량을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07억원, 2034억원을 순매수 했지만 물량을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83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406억원 매도로 총 24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 업종이 내렸다. 특히, 금융(-4.25%) 건설업(-3.99%), 증권(-3.98%), 철강금속(-4.08%), 전기전자(-3.20%), 은행(-3.35%) 등은 3% 이상 급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만6000원(3.35%) 내린 75만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포스코(-4.02%), 현대차(-0.43%), 한국전력(-1.27%), 신한지주(-5.20%), KB금융(-6.75%), 현대중공업(-1.87%), LG전자(-3.57%), 현대모비스(-2.65%), SK텔레콤(-.26%) 등이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8.86포인트(3.65%) 내린 497.37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9.0원 급등한 1169.9원을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19원 급등한 1169.9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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