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사흘만에 반등…1.9원 오른 1150.9원
환율, 사흘만에 반등…1.9원 오른 1150.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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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지난 이틀간 급락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1.9원 상승한 1150.9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2원 오른 1153.2 원에 출발했다. 전일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데다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이후 환율은 전날의 급락세를 만회하려는 듯 장초반부터 1152~1153원대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고 장중반 글로벌 달러 강세와 개입 경계심이 되살아나며 1154.9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환율 상승을 이끌만한 추가적인 이벤트가 부재한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더이상 확대하지 못하고 1150원대 초반으로 레벨을 낮췄다.

여기에 장 마감 전 외국인 주식 자금이 일부 유입된 점 또한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공기업 에너지업체 관련 달러의 수요가 외국인 주식매수자금과 역외 매도 업체의  네고물량이 서로 매치가 된 장이었다"며 "장 막판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이 주식자금을 조금 팔고,  로컬은행들의 네고물량 출회로 환율에 변동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큰 폭의 등락세를 보였지만, 당분간 1150원대 내외에서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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