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저축銀, "서민금융기관 '본 모습'으로 거듭난다"
신라저축銀, "서민금융기관 '본 모습'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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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신용평가시스템 개발로 서민금융지원 확대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인 금융지원 전개

[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신라저축은행이 이제는 서민금융저축은행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겠다고 선언, 눈길을 끌고 있다.

많은 저축은행들이 서민금융지원 보다는 이윤이 많이 남는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선박금융 등 투자성격의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신라저축은행이 최근 들어 서민금융기관 본연의 책무인 서민금융지원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신라저축은행은 이를 위해 자체 신용평가 시스템인 ‘CSS’(Credit Scoring System)를 개발, 서민들에 대한 대출지원을 한층 확대하면서 체계적인 리스크관리로 위험은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조현국 행장은 “서민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금융팀을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현재 35명의 소비자금융팀을 연내 70명 수준으로 늘리는 한편 내년 6월 께는 100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서민금융기관으로 거듭난다는 경영방침아래  신라저축은행은 저축은행업계 최초로 자사만의 맞춤형 신용평점등급 시스템인 ‘CSS’를 지난해 6월부터 개발에 착수, 9월부터 활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서는 정확한 신용파악이 어려운 자영업자를 비롯해 신용이 9등급인 저신용자에 이르기까지 현재의 신용등급과 점수에 국한하지 않고 성장 가능성을 비롯한 미래의 상환능력 등 긍정적인 요인을 분석해 신용대출에 활용하고 있다.

또, 신라저축은행은 올 1월부터 업계 최초로 대출과 관련된 신용조회때 실제 대출 승인 전까지는 신용조회기록이 남지 않는 대출상담서비스(온라인 24시간 접수 가능, ARS ☎1600-1472)를 제공하고 있다. 신용조회를 통해 대출가능여부, 금액, 금리 등의 정보가 대출 신청자에게 제공되지만 실제 대출 승인 전까지는 신용정보사에 관련 조회기록이 남지 않아 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이같은 시스템과 서민금융확대의지 등에 힘입어 전체 신용대출 비율 중 자영업자가 30%(올해 1월 기준)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타 저축은행의 경우 자영업자에 대한 신용평가가 어려워 대출 비율이 20% 내외에 머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더구나 저신용자 등 서민신용대출 사업에 치중해 나타날 수 있는 연체율 등 리스크 관리가 어렵다는 업계의 중론과는 달리 신라저축은행은 자사만의 신용평점등급 시스템을 통해 계획적인 매출성장과 안정적인 연체율 관리를 실현하고 있다.

리스크 관리를 위해 신라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관련업계에서 소비자금융 전문가인 권천민 이사를 영입해 소비자금융팀을 구성, 안정적인 영업을 꾸려나나고 있다. 권 이사는 업계에서 ‘과학적 심사와 관리기법’ 그리고 ‘업무 표준화’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라저축은행은 권 이사 영입을 계기로 지난해 9월부터 신용대출사업에 집중해 짧은 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와 관련 신라저축은행 관계자는 “사업개시 수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고 단 기간 내 선두권 진입을 목표로 영업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같은 안정적인 서민금융지원을 바탕으로 신라저축은행 조현국 행장은 “향후 축적된 고객 DB(Date Base)를 바탕으로 기존에 거래 중인 우량고객에 대한 금리인하혜택과 함께 다양한 저금리 상품을 개발해 저신용자들의 대출수요를 충족시켜 서민금융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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