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훈풍에 1610선 회복
코스피, 美 훈풍에 161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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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610선 위로 올라섰다. 전일 뉴욕 증시가 주택판매지표 호조로 상승 마감한 것이 훈풍을 불어 넣었다. 여기에 1600선을 지키려는 반발성매수도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코스닥지수는 1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515선에 장을 마감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9.21포인트(1.20%) 오른 1615.02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억원, 138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반면, 기관은 1378억원어치의 물량을 내다팔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350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35억원 매수로 총 231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은행(3.28%), 건설(3.62%), 철강금속(2.88%), 운수창고(2.06%), 증권(2.03%), 운수장비(1.38%)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5000원(0.65%) 오른 77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포스코(3.14%), 신한지주(1.65%), LG전자(1.80%), 현대중공업(5.08%), LG화학(2.46%), LG디스플레이(2.29%) 등이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0.63포인트(2.11%) 오른 515.32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우증권 김태우 애널리스트는 "해외 증시의 반등 기조와 국내 증시의 낙폭과대 심리 및 소외에 대한 심리로 인한 기술적 반등으로 풀이된다"라며 "연장 흐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과매도권 탈출을 위한 업종 순환을 염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강세 업종에서 관찰 가능하듯이 가격 메리트 부각되는 낙폭과대주 및 외국인 및 기관수급 호전주로 종목 압축하는 기술적 대응이 바람직하다"며 "3주간의 상승 랠리를 보인 후 하락중인 원/달러 환율에 촛점을 둔 종목 찾기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10.9원 급락한 1149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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