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이틀새 20원↓…하락세 '궤도진입'?
환율, 이틀새 20원↓…하락세 '궤도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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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급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이틀동안 원달러 환율은 무려 20.5원이나 하락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10.9원 급락한 1149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국내외 증시 반등과 달러화 약세 등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전일 뉴욕 증시의 상승과 글로벌 달러의 약세를 반영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2원 하락한  1154.7원에 출발해 장초반 1150.9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1152원 내외로 횡보하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의 발언과 수요결제의 영향을 받아 1154.9원까지 고점을 높혔다.

강 위원장은 이날 "환율을 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것은 카지노 자본주의를 신봉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환율 개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이 환율의 추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는 분석이다.

장 마감 전 1150원대 보합권에 머물렀던 환율은, 십여분을 남겨놓고 주가지수 상승과 유로화 강세의  영향을 받으며 추가 하락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장 마감 전 롱스탑이 나오면서 지지선으로 인식했었던 1150원대가 뚫린 것으로 보 인다"며 "앞으로 있을 영국과 유로존의 금리 결정 그리고 그리스 재정적자 감축에 대한 EC의 반응을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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