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시간대별 교통사고 '살피고 주의를!'
설 연휴 시간대별 교통사고 '살피고 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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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설 연휴 전날에는 차량 사고가, 설 당일에는 부상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망자는 오후 6~8시 사이, 부상자는 오후 2~4시 사이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돼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보험개발원은 1일 최근 3년간 설 연휴 자동차보험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연휴기간 전체적으로는 교통량이 분산돼 오히려 평일보다 사고발생 건수가 줄었지만, 차량 운행량이 집중되는 연휴시작 전날에는 평상시보다 대인사고는 27.4%가, 대물사고는 38.8%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설 연휴시작 전날에는 인사사고로 인한 부상자가 설 당일날 평균 5674명 발생해 평상시보다 52.3% 증가했으며, 설 연휴 전날도 2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대물)사고의 경우 연휴시작 전날에 차량이 부분파손 되는 분손사고가 평상시보다 37.5% 늘었으며, 전부 손해사고도 19.8%나 증가했다.
 
개발원은 특히 설 연휴에 차량 당 탑승자 수가 평상시 1.54명보다 많아 동일한 사고가 발생해도 설 당일 부상자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사고발생 원인으로는 신호위반이 평균 89.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앙선침범 60.9건, 음주운전 43.8건이 뒤를 이었다.

또한 중대법규위반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음주운전이 0.8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중앙선침범·신호위반 순으로 집계됐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가족·친지 등과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 설 연휴기간 차량운행은 무엇보다도 안전운전이 중요하다"며 "운전자들은 교통법규를 지키려는 노력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여유로운 마음으로 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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