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500선 '붕괴'…연중 최저치
코스닥, 500선 '붕괴'…연중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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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닥지수가 500선마저 붕괴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0.83포인트(4.03%) 급락하며 496.57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15일 이후 한달 보름만에 500선대를 이탈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속수무책인 하루였다. 최근 G2(미국·중국)의 금융기관 규제 및 재정지출 동결 등의 소식에 출구전략 우려감에 제기되며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되는 모습이었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부각되면서 상대적으로 고성장 매력이 높은 코스닥 종목들이 희생양이 되고 있다"면서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신용 물량 부담이 해소될때까지 부진한 모습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6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5억원, 16억원을 팔아치우며 낙폭을 키웠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소프트웨어(-6.38%), 일반전기전자(-5.64%), 통신장비(-5.16%), 금속(-5.24%) 등의 낙폭이 거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사정은 마찬가지.  서울반도체가 전일대비 1800원(-4.22%) 내린 4만 9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셀트리온(-2.74%), SK브로드밴드(-2.61%), 태웅(-3.85%), 소디프신소재(-2.49%), CJ오쇼핑(-3.33%), 성광벤드(-7.60%) 등이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상한가 8개 종목을 비롯한 145개 종목은 상승했고, 하한가 17개 종목을 포함한 813개 종목은 하락했다. 5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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