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罪' 받아낸 새 증거 방영"…PD수첩 공방 '2라운드'?
"'無罪' 받아낸 새 증거 방영"…PD수첩 공방 '2라운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MBC 'PD 수첩'측이 지난 20일 'PD 수첩' 광우병 보도의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법원의 무죄 판결과 관련, 법원에 증거로 제출했던 새 자료를 방송에서 공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법원의 무죄판결에 대해 '찬반양론'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싯점이어서, 다시 한번 국민적 시선이 'PD 수첩'으로 모아지고 있다. 특히, 'PD 수첩' 측이 26일 PD 수첩 정기 방영시간에 관련 자료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PD 수첩'을 둘러싼 공방전이 '2라운드'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PD 수첩' 제작진은  우선 아레사 빈슨의 사인과 관련한 어머니와의 인터뷰 자료를 내보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료에서 빈슨의 어머니는 "내가 말한 모든 CJD는 vCJD를 의미한다"고 말한다. 빈슨의 어머니가 딸의 사인을 CJD 아니면 vCJD로 인식하고 있었느냐는 이번 소송에서 뜨거운 쟁점이었다.

'PD 수첩' 제작진은 빈슨의 어머니가 딸의 수술을 집도한 병원을 상대로 한 소장도 가지고 있는데, 이 소장에는 의사가 '빈슨은 광우병으로 불리는 vCJD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D 수첩' 측은 이밖에도 번역자의 자막을 방송 직전에 수정한 적이 없다는 증거도 공개할 방침이다. 제작진의 컴퓨터에는 초벌 번역본과 1차 자막 의뢰서(자막 감수 전), 2차 자막 의뢰서(자막 감수 후), 방송 자막 등의 파일이 저장돼 있고, 각 문서의 저장 시각도 기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 'PD 수첩'은 '형사소송 1심, PD 수첩 무죄' 편에서 이러한 자료를 공개한다. 방송 시간은 26일 오후 11시10분.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