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쇼크'에 美 증시 '흔들'…사흘째 급락
'오바마 쇼크'에 美 증시 '흔들'…사흘째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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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오바마 악재'를 만난 뉴욕 증시가 사흘째 급락했다. 유가와 달러 값도 함께 떨어졌다.

뉴욕증시가 22일에도 2% 이상의 하락폭을 기록하며 사흘째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216.90 포인트가 떨어져 10200 선까지 주저앉았다. 나스닥지수는 60.41 포인트, 그리고 S&P지수도 24.72포인트가 하락했다.

뉴욕증시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오바마 대통령이 전 날 발표한 대형 은행 규제 방안, 이른바 '오바마 쇼크'에 중국의 긴축 움직임까지 겹친데 따른 것. 금융주 하락세가 전체 장세를 주도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은행규베안 발표 하룻만인 22일에도 오하이오주 타운홀 미팅에서 금융위기 재발방지를 위해 '대형 은행과의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월가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오바마 대통령의 규제방안이 비현실적이이고 반시장적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월가와 백악관 사이에 대립이 격화되면서 이날 뉴욕증시는 장 막판으로 갈수록 낙폭이 커졌다.

유럽 증시 역시 뉴욕증시 급락 영향으로 대부분 사흘째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영국 지수는 0.60% 하락했고, 독일 지수는 0.90%, 프랑스 지수는 1.07%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다

한편, 3월 인도분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2%하락한 배럴당 75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사흘째 하락했다.국제유가가 사흘째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은 재고 증가와 중국의 긴축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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