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쉬는 날' 62일…"이 보다 나쁠 순 없다"
올해 '쉬는 날' 62일…"이 보다 나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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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가장 적고...21세기 들어 20년간 두번째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이 보다 나쁠 수는 없다?" 샐러리맨 입장에서 보면 올해가 바로 그런 해다. 올해 공휴일은 62일. 실제로 쉴 수 있는 날(일요일과 법정공휴일)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그렇다. 이는, 향후 10년 동안 가장 적은 것이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설,추석 연휴 포함)을 합한 뒤 겹치는 날을 빼면 총 62일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설(2월14일)과 현충일(6월6일), 광복절(8월15일), 개천절(10월3일)이 일요일과 겹쳐 실제 공휴일 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2020년까지 가장 공휴일인 적은 해는 64일. 그렇다면, 향후 10년 동안 올해처럼 공휴일이 적은 날은 없다는 얘기가 된다. 통계상 매년 평균 고휴일 수는 64일이 된다. 올해는 사실상 평년보다 공휴일이 이틀이나 적다.

2000년부터 통계를 찾아봐도 공휴일이 62일 이하인 해는 2009년과 올해뿐이었다. 결국, 올해는 21세기들어 20년간 두 번째로 공휴일이 적은 해가 되는 것. 지난해 공휴일이 적다며 '최악의 해'로 불평이 많았지만, 올해보다는 나았던 셈이다.

반면, 2000년은 일요일과 겹치는 공휴일이 단 하루뿐이어서 공휴일이 68일에 달했었다. 이후 2001년과 2002년 67일, 2003년 64일, 2004년 65일, 2005년 64일, 2006년 65일, 2007년 66일, 2008년 65일이었다.

올해 이후 향후 10년간 공휴일이 가장 많은 해는 2014년과 2018년, 2020년으로 모두 65일이다. 또, 2011년과 2012년, 2013년, 2015년, 2017년 2019년은 모두 64일이며, 2016년은 63일이다.

한편, 주 5일제 근무자의 경우 올해 52일의 토요일에다 토요일 또는 일요일과 겹치는 공휴일을 빼면 총 휴일 수는 1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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