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회, 손해율 개선 '팔 걷었다'
손보협회, 손해율 개선 '팔 걷었다'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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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줄이기실천협의회' 출범, 범국민 캠페인
손해보험협회가 최근 손보사들의 수익악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손해율 개선을 위한 교통사고 줄이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협회는 교통사고줄이기실천협의회를 본격 출범시키고 교통안전의 날을 제정하는 등 범국민적인 교통사고 감소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손해보험협회는 28일 국무총리실, 법무부 등 정부기관과 시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강영훈, 황인성,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공동대표인 교통사고실천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교통사고실천협의회는 교통안전 엠블렘 및 슬로건 스티커 부착 및 안전수첩 배포, 교통안전의 날 제정, 온라인 고발 및 제언 코너 운영, 어린이 교통안전 캠프 운용, 교통안전 홍보대사 위촉 등 교통사고 감소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교통사고실천협의회는 시민, 사회단체, 보험업계, 운수업체, 기업체 등의 공동으로 참여, 교통사고 줄이기 범국민 운동을 적극적으로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교통사고실천협의회 출범이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급등에 따른 수익 악화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협회는 지난해 교통사고 사고 건수 24만734건으로 전년도 23만953건에서 크게 증가한 데다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도 4.4명으로 평균 1~2명 안밖인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교통사고 증가 요인이 경찰의 교통법규단속 완화, 교통법규위반 신고보장금제 중단, 주5일 근무제 확산 등에 따른 것으로 범국민적인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이 손해율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그 동안 각종 교통사고 단속 및 법규 완화로 교통안전 의식이 약화돼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범국민적인 교통사고실천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교통사고 감소에 대한 범국민 운동이 전개되면서 장기적으로는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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