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SC제일은행은 지난 18일 국내 은행 최초로 한-중 양국간 위안화 무역결제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SC제일은행의 달러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고객은 중국에서 위안화로 무역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거래는 국내 수출업체를 수취인으로 하는 위안화 표시 신용장이 중국 수입업체 요청에 의해 개설됨에 따라, SC제일은행은 수입업체의 신용장 대전 결제 이후 수출업체의 달러 계좌로 대전 입금을 완료했다.
SC제일은행 트랜젝션뱅킹부의 홍성화 부행장은 "세계경제에서 중국의 중요성을 감안시 위안화 결제를 필요로 하는 무역 파트너(수출입 업체)가 있는 고객들에게 큰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며 "또한, 중국의 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함께 위안화 결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꾸준한 지원과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탠다드차타드는 지난해 7월 위안화 대외 무역결제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으며, 외국계 은행 최초로 홍콩과 중국 본토 간의 쌍방향 위안화 표시 무역 거래 결제를 지원한 바 있다.
또, 지난해 8월 중국의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중국내 외국계 은행 최초로 위안화 대외 무역 거래 결제에 대한 국내 대리은행 및 결제은행 인가들을 받아 상하이에서 노스트로 (Nostro) 위안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홍콩 외 6개의 아세안(ASEAN) 국가들에서 위안화 계좌를 개설 할 수 있게 됐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