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 이직, "인간관계거나 경제적 문제때문"
설계사 이직, "인간관계거나 경제적 문제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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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보험 설계사들이 회사를 옮기는 주 요인이 조직 내 인간관계 문제와 경제적 문제 때문으로 나타났다.

19일 보험연구원은 '보험설계사 이직원인과 시사점'이라는 테마진단을 통해, 보험설계사 631명(이직경험자 41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400만원 이상의 고소득 보험설계사의 경우 ▲관리자의 리더십 ▲분위기 전환 ▲조직 내 직원과의 갈등과 같이 주로 조직 내 인간관계 때문에 회사를 옮기며, 200만원 저소득 보험설계사는 ▲선지급 제도 ▲수수료 수준 ▲수당환수제도 등 주로 경제적 요인을 이직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이직한 설계사의 연령 및 경력이 그렇지 않은 설계사보다 각각 3.5세·2.43년 높은 43.8세·7.56년으로 나타났다.

성과측면에서는 이직자의 계약건수(4.2건) 및 소득수준(271만원)이 이직 경험이 없는 자(4.9건·307만원)에 비해 낮아, 이직과 성과 간의 마이너스의 관계를 보여줬다.

안철경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최근 보험시장은 보험설계사의 신규충원보다 기존 조직에서 스카우트해 새로운 조직을 구축하는 양상이다"며 "주로 과거에 입사한 설계사들이 최근의 겸업화된 금융환경 등에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안 연구원은 설계사 이직률 관리를 위해 보험설계사의 장기적인 소득흐름을 고려한 안정적인 소득원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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