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20원대 공방…0.6원 오른 1121.7원 출발
환율, 1120원대 공방…0.6원 오른 1121.7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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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전일 하락세를 반납하면서 소폭 상승 출발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6원 오른 1121.7원에 출발해 오전 9시 6분 현재122.3원에 거래되고 있다.

14일(현지 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12월 고용지표의 부진에 이어 소비지표 역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과 소비부문의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점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반면에,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 강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트리셰 총재가 강달러의 중요성을 역설한 점과 그리스에 대한 ECB의 재정 지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이 달러의 강세를 이끌었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주말을 앞둔 포지션 거래의 감소와 당국의 개입 경계감 속에 1120원대 초중반을 중 심으로 횡보할 것이란 전망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FED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 약화의 지속, 뉴욕 증시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과 위안화 절상 기대감 등이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그리스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와 1120원에서의 강한 개입 경계심이 작용해 추가 하락도 여 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관망세를 지속하고 있는 역외와 1100원 진입을 앞두고 경계심을 강 화시키고 있는 당국의 움직임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원달러환율 예상범위는 1118~1128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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