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재보험거래 손실 30% 증가
보험사 재보험거래 손실 30% 증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2009 회계연도 4월부터 9월까지 재보험 거래를 통한 해외영업적자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은 이 기간 중 재보험거래를 통한 해외수지손실은 3438억원으로, 2008년 대비 손실이792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재보험은 위험분산을 목적으로 원수보험사가 인수한 계약의 일부 또는 전부를 보험사·재보험사에 전가하는 계약으로, 일종의 손해보험이다. 재보험 거래에서의 해외수지는 우리나라 보험사가 해외로 넘긴 재보험금액에서 해외에서 받아온 재보험금액을 뺀 것이다.

업권별로 생명보험사 및 손해보험사 해외수지손실 규모는 57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7.6% 감소한 반면 전업 재보험사의 경우 864억원에서 2861억원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국내 전업 재보험사의 보유보험료 대비 자기자본은 4.83배로 해외 주요재보험사의 1/3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수지손실 개선을 위해 국내 전업 재보험사의 담보력을 강화하고 국내사 간 재보험거래를 늘릴 필요가 있다"며 "국내담보력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선 해외 출재가 불가피한 만큼 국내 보험사간 상호 출재를 늘리는 것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