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20원대 안착…1.9원 오른 1125.5원
환율, 1120원대 안착…1.9원 오른 1125.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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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9원 오른 1125.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종가보다 0.4원 오른 1124원에 출발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129.8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는 전일 반등 성공으로 인해 매도 심리가 진정되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커진 가운데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화된데 따른 것이다.

또한 은행권의 롱플레이가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장중반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며 1124~1125원 부근에서 횡보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와 중국의 긴축정책이 국내 기업과 해외투자에 걸림 돌로 안 좋게 받아들여진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지급준비율인상과 긴축이 위안화 절상의 사전작업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번 1년물 통안채 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인상한 것은 과잉 유동성을 흡수하고 인플레이션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란 것이다. 통화가치가 낮으면 수입물가가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하니  방편 중 하나로 위안화 절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실제로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하거나 지준율을 제외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통화의 추가 절상 에 베팅하는 투기성 단기자금유입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 통화절상을 전망하기에는 위험이 따른다는 경고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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