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숨고르기'…사흘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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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닥지수가 540선을 돌파한지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올해들어 가파르게 상승한 코스닥은 거센 기관의 차익실현 물량출회가 지속됐고, 외국인마저 매도우위로 돌아선 탓에 장 중 내내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29포인트(0.42%) 하락한 538.11로 장을 마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동안의 저평가 인식에 따른 중소형주들의 매력 부각으로 코스닥의 상승추세가 이어졌지만, 아직 뚜렷한 상승모멘텀은 부족하고 실적을 확인하고 가자는 기관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개인은 사흘째 순매수에 나서며 397억원의 대규모 물량을 사들였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15억원, 9억원의 물량을 출회, 지수를 끌어내렸다.

대부분의 업종들이 내림세를 기록한 가운데 통신장비(-1.87%), 오락문화(-1.52%), 통신서비스(-1.87%), 출판(-1.12%)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혼조세를 띄었다. 셀트리온(-1.12%), SK브로드밴드(-1.87%), 소디프신소재(-1.31%), 성광벤드(-2.91%) 등은 하락 마감했지만 태웅(3.06%), 차바이오앤(6.44%), 동국S&C(1.90%), CJ오쇼핑(1.51%)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도 전자교과서를 사용하게 하는 정부의 '교과서 선진화 방안'을 호재로 아이리버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인터파크가 10.5% 오르는 등 전자책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또한 이랜텍과 상신이디피,서원인텍이 3~9% 상승하는 등 삼성의 세종시 2차전지 사업투자 계획에 힘입어 관련주가 두각을 나타냈다.

상한가 23개 종목을 비롯한 379개 종목은 상승했고, 하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한 534개 종목은 하락했다. 9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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