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한화, 세종시에 10년간 1조 3000억 투자
<세종시>한화, 세종시에 10년간 1조 30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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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석화·대한생명 등 4개 계열사 진입

[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한화그룹은 11일 세종시의 60만㎡ 규모 부지에 향후 10년간 1조 3270억원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세종시에는 ㈜한화와 한화석유화학, 한화L&C, 대한생명 등 4개 계열사가 들어가 연구.개발(R&D)과 신성장동력 생산 라인에 투자한다.

㈜한화는 국방과학기술연구소를 세우고, 한화석화는 태양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고, 한화L&C는 태양광 관련 소재산업 생산 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생명이 금융연수원을 짓는다.

㈜한화는 총 700억원을 투자해 정밀유도무기 및 첨단센서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할 국방미래기술 연구소를 설립한다. 1단계는 올해 착공해 2011년 가동될 예정이고, 2단계는 2016년 착공해서 2018년 가동될 계획이다. 이 연구소의 고용인원은 4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한화석유화학은 총 1조600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R&D센터와 태양전지 생산공장, 태양광 모듈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특히, 한화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태양전지 사업은 이미 한화석화가 울산 공장에서 30MW 규모의 생산설비 시험가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분야다. 한화석화는 올해부터 울산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태양전지 상업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한화L&C는 총 1300억원을 투자해 소재 연구센터와 태양광 부자재공장, 에너지절약형 건자재 공장, 전자소재 및 부품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한화L&C의 고용창출 효과는 460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생명은 총 670억원을 들여 한화그룹 금융연수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연간 누적 교육인원이 약 7만 6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이 연수원은 2014년 착공, 2016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 연수원에는 약 140명의 인원이 근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세종시 주변에는 경부고속도로와 대전-당진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가 인접해있고, 경부선 철도도 인접해있기 때문에 `사통팔달'의 입지적인 조건을 갖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충청지역이 연고 기업인 한화는 대전과 천안에는 우주.항공 관련 생산 공장이 있고, 대덕에는 석유화학연구소, 보은에는 ㈜한화의 화약공장이 자리잡고 있다. 또 청원에는 한화 L&C공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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