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90선 공방…시총 상위株 '혼조'
코스피, 1690선 공방…시총 상위株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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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증권팀]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기관의 '팔자'에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코스닥지수는 3포인트 이상 오르며 540선에 바짝 다가섰다.

8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35포인트(0.14%) 오른 1685.8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5억원, 237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197억원 어치의 차익실현 매물을 출회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 통신, 운수장비, 기계 등이 1% 이상 오르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반등에 성공하며 전일대비 4000원(0.49%) 오른 8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0.66%), KB금융(0.17%), 신한지주(0.80%), 현대중공업(2.84%) 등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0.47%), 한국전력(-0.59%), LG전자(-3.04%), 하이닉스(-2.87%) 등은 약세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15포인트(0.59%) 오른 538.67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2.2원오른 1137.6원에 출발해 오전 9시 6분 현재 113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오는 8일 발표 예정된 12원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증가하며 주요 통화에 대해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 날 발표 된 독일의 소매판매 부진 소식이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의 강세를 뒷받침해줬다. 달러엔은 간나오토 일본 신임 재무상이 엔 약세에 우호적인 입장을 나타냄에 영향을 받아 작년 9월 이래 최고치 인 93.4엔까지 상승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국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당분간 낮아 연초 한국의 금리인상 기대 등으로 적극적인 원화 절상 베팅을 했던 역외세력들의 원화 매수 기조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달러환율 예상범위는 1133~1143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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