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60포인트(0.67%) 하락한 535.5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올해 개장 이후 전날까지 사흘간 5% 남짓한 고속질주를 이어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내일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및 시장과열의 우려로 개인들이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숨고르기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7거래일째 '사자'에 나서며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지만, 개인의 폭탄급 매물을 받아내기엔 역부족한 모습이었다. 개인은 222억원의 대량의 차익실현 물량을 출회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7억원, 82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락폭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특히, 인터넷(-2.30%), 금융(-2.20%), 소프트웨어(-1.81%), 반도체(-1.80%),오락문화(-1.78%) 등의 하락폭이 거셋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태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반도체(-3.60%), 셀트리온(-2.17%), 소디프신소재(-2.28%), 메가스터디(-3.52%) 등이 큰 폭 하락했다.
상한가 24개 종목을 비롯한 402개 종목은 상승했고, 하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한 534개 종목은 하락했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