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5631건…전년比6.1%↓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경기부진으로 인한 기업 경영활동 위축으로 지난해 상장사들의 공시건수가 감소했다.
6일 한국거래소 '2009년 증권시장 공시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시장 공시건수는 총 5만5631건으로 전년대비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공시건수는 2만56건으로 2008년 2만1566건에 비해 7.0% 줄었다. 1사당 평균공시건수는 26.5건으로 전년 28.6건 보다 7.5% 감소했다.
코스닥시장 공시건수는 3만5575건으로 2008년 3만7681건 대비 5.6% 감소했다. 1사당 평균공시건수는 34.6건으로 전년 36.3건에 비해 4.8% 줄어들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부진에 따른 기업 경영활동의 위축 및 상장법인 공시부담 경감정책 등이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수시공시의 경우 수시공시사항의 자율공시 이관의 영향 등에 따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전년대비 각각 23.5%, 22.9%씩 감소했다. 조회공시의 경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전년대비 각각 19.1%, 21.1%씩 줄어들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가상승추세의 영향으로 시황급변 조회공시 요구는 감소한 반면, M&A관련 사항 등 보도관련 조회공시 요구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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