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신금융업계 최대 화두는 ‘자금조달’
올해 여신금융업계 최대 화두는 ‘자금조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여신금융업계가 올 한해 최대 화두로 ‘성공적인 자금조달’을 꼽았다. 지난해 9월 리먼 브라더스 파산으로 촉발된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생존이 걸린 자금조달이 최대 관심사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29일 여신금융협회는 올 한해를 뜨겁게 달군 업계와 관련된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그 첫 번째는 자금조달과 관련된 이슈가 선정됐다. 협회는 “금융위기에 따른 신용경색으로 인해 자금조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조달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하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기준금리 인하 및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으로 자금조달의 어려움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회는 ‘재래시장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율 인하’를 화두로 꼽았다. 협회는 “업계가 금융위기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재래시장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인하 등 서민금융에 대한 지원을 한층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금서비스 수수료 전격 인하’도 세 번째 화두로 선정됐다. 협회는 “내년 1분기 중으로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카드사 및 겸영은행별로 0.4~3.8%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위기 속 신용카드사의 재무건전성 이상무’도 화두로 떠올랐다. 협회는 “신용카드사의 적극적인 리스크관리 강화 등 자산건전성 제고 노력에 힘입어 올해 9월말 전업카드사 연체율은 2.53%로 지난 6월말(3.10%) 대비 0.57%p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협회는 ‘국내전용 IC칩 신용카드 표준규격 국내 최초 개발’, ‘신용카드 모집인 제도개선’, ‘부동산 리스 허용’, ‘전세버스에 대한 리스 및 할부 원금 상환 유예’, ‘하나카드 출범’ 등의 이슈들을 올해의 화두로 선정했다.

특히, 캐피탈사의 부동산 리스 사업 허용은 중소제조업체의 재무구조와 유동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한편 캐피탈사가 그간 영위하지 못했던 부동산 리스에 대한 사업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관련업계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