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硏 "민간주도 경기회복 이행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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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올해 한국경제는 외형상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취약한 민간부문의 자생적 회복력 등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신창목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23일 '2009년 한국경제 회고'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경제는 가파른 경기침체, 급격한 심리위축, 해외발 위기설 등 여러 악재를 극복하고 회복세 반전에 성공했다"며 "그러나 글로벌 경제위기를 완전히 극복했다고 보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신 연구원은 한국경제가 극복해야할 대표 과제로 ▲여전히 취약한 민간부문의 자생적 회복력 ▲외부충격에 취약한 경제구조 ▲新 3高 및 새로운 경쟁구도의 극복 등을 제시했다.

그는 "정부는 민간 주도의 경기회복으로 순조롭게 전환하기 위해 출구전략의 시기 및 시행 방법, 계층 간 사회갈등 최소화 등의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며 "기업도 경기회복기의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응하는 한편, 미래 생존을 위한 유망사업 발굴 및 선제적 투자를 실시하는 등 미래의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신 연구원은 올해 한국경제의 5大 특징으로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따른 위기탈출 △세계 경제 위기속 한국 주력산업과 기업의 약진 △한국 경제의 높아진 위상 △외부충격에 취약한 금융부문 △신성장동력으로서의 녹생성장 구체화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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