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해외영업, 자산↑ 이익↓ '외화내빈'
손보사 해외영업, 자산↑ 이익↓ '외화내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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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자산 12.3% 증가·보험영업이익 23.8% 감소

[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올 상반기 손해보험사의 해외점포의 총 자산은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감소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개 손보사가 해외에 진출해 운영하는 43개 점포의 2009회계연도 상반기 총자산은 5억3110만달러로 전년도 하반기 대비 12.3% 증가했다. 이는 영업규모 확대 등을 위해 자본금을 늘리고, 보험영업에 따른 당기순이익이 발생한데 기인한 것이다.

부채의 경우 영업규모 확대에 따른 보험계약준비금 및 보험미지급금이 각각 12.0%·42.9% 증가해 전기말 대비 14.5% 증가한 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해외 점포들의 자기자본은 자본금 증액과 당기순이익 시현 등으로 전기말 대비 10.4% 증가한 2억811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손보사의 보험료수익(경과보험료)은 684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3.3% 증가했다. 이는 현지 보험대리점 확보, 현지사정에 적합한 상품판매 및 영업부서 확충 등 적극적인 해외점포 현지화 전략 강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보험영업이익의 경우 860만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5.3% 감소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3.8% 감소한 1020만달러였다. 손해율이 전년동기 대비 2.2%p 상승하고 사업비율이 4.3%p 상승했으며, 호주 산불 등 자연재해·대형 자동차사고·현지 공장화재 등 보험사고 발생에 따라 손해액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해외에 진출한 손보사별로 삼성화재(12개), LIG손보(8개), 현대해상(9개), 코리안리(7개), 동부화재(3개), 서울보증(3개) 메리츠화재(1개)가 있으며, 지역별로는 미국(10개), 중국(11개), 일본(4개), 영국(4개), 베트남(5개), 인도네시아(3개), 싱가폴(2개), 두바이(2개), 인도(1개), 브라질(1개) 등에 진출해 있다.

이 중 영업활동을 하는 점포는 현지법인 9개, 지점 7개로 지난 3월 말 대비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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