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필리핀 민자사업에 금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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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필리핀 세부(Cebu) 민자 발전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스(PF) 방식으로 1억7,0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필리핀 세부 민자 발전사업은 아시아의 만성적인 인프라부족 문제를 개선하고자 우리 정부가 발표한 '코리아 인프라스트럭처 이니셔티브'의 첫 사업으로 1억달러는 대출로, 7천만달러는 대외 채무보증 방식으로 지원된다. 이로써 수출입은행은 필리핀 세부 민자 발전사업의 총 사업비용 가운데 63%에 해당하는 자금을 지원하게 됐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발전설비 수출 및 지분참여 등을 통해 3억6천만달러 상당의 외화유입이 기대된다"며 "향후 유사한 해외발전사업의 수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정부는 향후 3년간 35억불 규모의 인프라 펀드를 만들어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 구축사업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필리핀 정부는 비사야스(Visayas) 지역의 만성적인 전력공급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 등으로부터 해외자본을 유치해 세부섬의 나가(Naga) 지역에 20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한국전력 및 한국동서발전이 주사업주 및 운영자로, 두산중공업은 발전 플랜트 수출자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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