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보는 CEO - WBC 경영학에 도전하다
야구 보는 CEO - WBC 경영학에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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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열악함을 극복한 성공은 감동과 환희를 준다. 그런 점에서 역사와 인프라, 개개인의 실력까지 언제나 미국, 일본에 뒤쳐져 있다고 여겨진 한국야구가 보여준 2006년 WBC 4강,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 WBC 우승은 깊은 감동을 남긴 드라마로 기억된다.

'야구 보는 CEO - WBC 경영학에 도전하다'는 WBC의 감동을 넘어 야구 대표팀이 객관적 불리함을 극복하고 뛰어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비법을 들여다봄으로써 기업 경영에 시사점을 제공한다.

저자들은 인구와 시장, 자원과 자본 모두 빈약한 상황 속에서 서브프라인 모기지 사태로부터 유래한 세기적인 경제위기를 가장 먼저 극복하고 나오는 한국 경제를 떠올리게 된다면서 고난과 역경을 통해 다져진 생존력으로 버텨온 한국 기업들은 저비용 고효율 토털 베이스볼로 세상을 놀라게 한 WBC 한국 야구팀의 비밀전략을 배울 것을 강조한다.

이 책은 감독 선정과 선수단 구성부터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연장 명승부의 결승전까지 한국 대표팀 야구경기의 매 순간들은 기업가 정신으로부터 리더십, 인재경영, 모티베이션, 외부환경 분석, 저원가 전략, 경쟁사 전술 역이용, 세계화 전략, 신성장전략에 이르기까지 경영전략의 거의 모든 부분들에 대한 힌트와 영감으로 가득하다.

또 김야구와 신경영이라는 중계캐스터와 해설자가 야구 중계를 하는 방식의 독특한 구성으로 마치 관중석에 앉아 야구를 직접 관람하는 것처럼 실감나는 전개를 보여준다.

야구와 경영을 절묘하게 컨버전스한 이 책은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날의 감동과 함께 자연스럽게 경영의 주요 개념들을 이해하게 하고, 경영자들에게는 야구의 묘미와 아울러 상황에 맞는 적절한 경영 아이디어의 힌트를 공급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은이 김용만은 영화번역가와 클래식 음악 칼럼니스트를 거쳐 방송 PD, 음반제작 및 공연 문화이벤트 기획을 하는 등 문화예술계에서 전방위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또 다른 저자 신재훈은 서울대 경영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국제경영을 전공했다. 앤더슨컨설팅과 삼성 SDS에 근무하며 공공제조금융 부문의 컨설팅을 다수 수행했다. 삼성의 전략인재로 선발되어 미국 시카고 대학교 MBA를 취득했고 현재는 마케팅 팀장으로서 비전 및 중장기 전략과 전사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지은이: 김용만·신재훈 , 출판사 : 바보새  , 가격: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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