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노조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중 하나인 자베즈 파트너스가 연말까지 인수작업을 완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자베즈 파트너스의 최원규 대표는 16일 "단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야 투자자 모집 등의 전반적인 일이 잘 이뤄질 것"이라며 "이번 주 중에 단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작업이 이뤄지기를 기대하나 가격 등을 포함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우건설 인수와 관련 "연말 전에 서명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아직까지 대우건설 인수에 참여할 펀드투자자들 모집이 완료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도 이르면 이번 주 중 대우건설 최종인수 협상자 1곳을 선정해 연내에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전날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자베즈 파트너스 간 계약 체결이 임박했으며, 매각 가격은 약 24억 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한편, 대우건설 풋백옵션(주식 등 자산을 되팔 수 있는 권리)을 보유한 재무적 투자자(FI)들은 대우건설 매각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풋백옵션 행사 시기를 내년 1월15일까지 1개월 연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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