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땡큐'…코스피, 163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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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증권팀] 코스피지수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쿼트러플위칭데이를 하루 앞두고 프로그램 차익중심의 기관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소폭의 오름세를 기록하며 486선에 거래를 마쳤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39포인트(0.39%) 오른 1634.17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그리스 신용등급 하향조정 우려와 두바이 이슈 재부각으로 인해 1609선까지 미끄러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프로그램 차익중심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만회했다.

기관이 277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강하게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이 8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1084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도 1687억원 어치의 물량을 출회하며 상승폭을 억눌렀다. 프로그램에서는 4318억원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엇갈렸다. 운수장비(2.66%), 종이목재(0.94%), 전기전자(0.93%), 서비스업(0.75%), 운수창고(0.70%) 등이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0.75%), 유통(-0.56%), 보험(-0.53%) 등은 약세 마감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6000원(0.78%) 오른 77만8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차(0.33%), 한국전력(0.46%), LG전자(0.86%), 현대모비스(2.83%), LG화학(0.44%) 등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2.29%), KB금융(-0.33%), 신한지주(-0.76%), SK텔레콤(-0.8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84포인트(0.17%) 오른 486.78로 장을 마쳤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측은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뚜렷한 수급 주체가 나타나지 못하고 있어 4분기 이후 나타났던 지지부진한 흐름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아시아 다른 증시에 비해 낙폭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점에서 투자심리의 위축 역시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공격적인 대응은 자제하되 IT, 자동차 등 기존 주도업종에 대한 관심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두바이·그리스 악재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사흘째 상승세를 보이면 1160원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5원이 상승한 1161.6원으로 마감됐다. 전날보다 6.9원 상승한 1162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직후 1163.5원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역외환율 급등을 이끌었고 이에 원달러 환율 역시 대폭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그러나 네고물량이 공급되면서 소폭 밀리며 115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환율은 역외세력들의 매수세로 다시 1160원대로 올라섰고 오후내내 116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글로벌 악재로 인한 달러화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강하게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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