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금융사 취업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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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대부금융에 대한 인식이 예전과 달리 크게 개선되면서 대부금융사에 취업하려는 구직자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지난달 대학졸업자와 졸업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입사원 공채에서 39명 모집에 500여명 가량이 지원해 그 열기가 뜨거웠다. 개중에는 대학원생 등 고학력자도 포함됐다. 지난 6월 앞서 실시한 공채에서도 44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는데 주요대학 졸업생들이 지원하는 등 기대이상의 우수 인력들이 몰렸다고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밝혔다.

하이캐피탈도 지난달 신입사원 공채을 실시한 결과 8명 모집에 200여명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회사 인사팀 관계자는 “채용 시마다 원서가 많이 들어온다”며 “주요 명문대 출신들도 일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남캐피탈도 지난달 신입사원 3명 모집에 97명의 지원자 몰려 평균 경쟁률이 33대 1에 달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예전과 다르게 지원자들이 대부금융사에 대해 거부감이 많이 줄어들었다”며 “광고 등을 통해 대부금융사들이 일반에 많이 노출돼 친숙한 이미지로 자리 잡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회사 정착율도 높아지고 있다.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채용돼 1개월 뒤 중도 포기하는 사원이 10% 미만이라며 종전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이같이 대부금융사에 지원하는 고학력 구직자들이 늘고 있는 것은 대부금융사에 대한 인식이 이전과는 달라졌기 때문이라는 게 대부금융협회의 설명이다. 또, 협회는 “이제는 대부금융업이 완전히 제도권 금융기관으로 자리잡아가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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