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내년 상장을 준비 중인 삼성생명이 주식 액면분할을 추진한다.
삼성생명은 2일 거래 활성화 및 투자자 저변 확대를 위해 정관개정을 통해 보통주 1주당 5000원에서 500원으로 액면 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오는 30일 이사회를 통해 액면분할이 반영된 정관개정 건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총 발행주식수는 2000만주에서 2억주로 증가하게 됐으며, 납입 자본금은 1000억원으로 전과 동일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상장 이후 유통주식수 부족에 따른 주가하락 요인을 방지하고, 고가 주식 매입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 해소로 주가상승 여지를 확보하는 측면에서 액면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액면분할 등기를 마치면 액면분할과 관련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다.
한편 장외시장에서 삼성생명 상장 추진 소식으로 열흘 이상 상승세를 보인던 삼성생명 주가는 최근 3일간 하락세를 보여 주당 83만원선을 기록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