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폭등'…20.2원 올라
환율은 '폭등'…20.2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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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원달러 환율이 무려 20원이나 올랐다. 두바이발 쇼크로 인한 안전자산 수요 확대로 폭등세를 보인 것이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3주만에 1170원대로 거래를 마쳤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2원이 폭등한 1175.5원으로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5일 1179.8원 이후 3주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9.7원이 급등한 1165원으로 출발해 개장직후부터 오름폭를 확대시켰다.  장 한때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기도 했다.

그러나 두바이 국영회사인 두바이월드의 채무상환 유예 선언 여파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주가가 급락했고 이에 환율 역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주가가 급락하면서 시장에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강해졌다"며 "역외세력들이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가 더 조정을 받으면 환율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충격의 파장이 얼마나 이어질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오늘 밤 뉴욕 증시 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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