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상반기 월급, 생보 '웃고' 손보 '울고'
보험사 상반기 월급, 생보 '웃고' 손보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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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방식 달라 단순비교 무리'주장도

[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보험사의 상반기(4월~9월) 월급이 작년 동기 대비 생명보험회사는 2.1% 늘었지만 손해보험회사는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보험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생보사 월급은 교보생명이 56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금호생명(471만원), 미래에셋생명(463만원), 삼성생명(468만원), 동양생명(424만원)의 순이었다.

손보사의 경우 LIG손보가 535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현대해상(495만원), 동부화재(447만원), 메리츠화재(441만원), 삼성화재(419만원), 롯데손보(373만원), 흥국화재(297만원), 한화손보(295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보험사의 급여 시스템은 회사마다 다르다. 직급에 따라 호봉제나 연봉제를 실시하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두 제도를 혼용하는 곳도 있다. 또 기본 급여를 바탕으로 성과금을 지급하는 경우와 완전연봉제를 실시하는 회사가 있다.

특히 상여금을 주는 시기가 회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상반기 급여만으로 보험사의 월급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게 보험업계의 입장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1년치 급여 수치를 비교해보면 생보사간 급여액이 비슷해지며 순위도 바뀐다"며 "보험사마다 임직원급과 사원의 평균 임금 수준에 따라서도 급여액 산출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상반기에 상여금과 성과급이 지급되는 보험사의 경우 급여액이 높게 나왔다"며 "하반기 수치까지 나와야 정확한 급여액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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