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세서 가상화를 넘어 세계 최초 메모리 가상화 적용
[서울파이낸스 김태언 기자] 대구은행은 한국IBM과 가상화 환경 구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대구은행은 올 7월부터 3개월간 진행된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에 사용하던 노후 서버를 IBM 파워 시스템으로 교체하고 서버 가상화를 사용한 CPU와 메모리 자원의 공유 환경, 실시간 자원 이동(Live Partition Mobility), 무중단 시스템 환경 등을 구축했다.
대구은행측은 "이번 프로젝트로 일반 유닉스 플랫폼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가용성을 확보하는 한편, 컴퓨팅 자원 공유를 통해 5억원 정도의 IT 증설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량 증가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이내믹 인프라스트럭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영만 대구은행 IT사업단 본부장은 "최신의 가상화 솔루션 기술을 적용함에 따라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다이내믹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게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에는 IBM의 체계적인 기술지원이 큰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이경봉 한국IBM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Power 시스템이 제공하는 고급 가상화 기술을 금융업무에 적용한 국내 최초의 사례"라며 "IBM의 마이크로 파티션 (Micro Partition) 기술이 금융권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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