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펀드 51일째 자금이탈
해외주식형펀드 51일째 자금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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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해외주식형펀드에서 51일째 자금이 빠져나가며 최장기 순유출 기록 행진을 이어나갔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으로 해외주식형펀드에서 472억원이 순유출돼 지난 9월 이후 51일째 자금 유출 흐름이 지속됐다. 누적 순유출액도 1조 4781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자금유출입 통계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6년 6월 이후로 가장 긴 연속 유출을 기록한 지난해 10월 8일~11월 4일, 20일 연속을 훌쩍 뛰어넘는 사상 최장기간이다.

전문가들은 해외펀드에 적용되던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올 연말로 마감됨에 따라, 적립식펀드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환매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로도 701억원이 순유출돼 이틀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ETF를 포함하면 167억원이 순감했다.

머니마켓펀드(MMF) 역시 1조 4779억원이 빠져나가며 펀드전체로는 1조 9633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설정액과 운용수익을 합한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총액은 전일대비 3838억원이 줄어든 113조 6223억원을 기록했고, 전체펀드의 순자산총액은 2조 3576억원이 감소한 328조 159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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