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상장 수혜株 '↑'
삼성생명 상장 수혜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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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삼성생명 상장 소식에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23분 현재 신세계는 전거래일보다 0.92% 오른 55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신세계는 삼성생명 주식 271만4000주(지분율 13.6%)를 보유중이며 취득단가는 주당 1955원(53억원)이다.

구창근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 상장 그 자체로 신세계가 보유한 투자유가증권의 유동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삼성생명의 가치를 주당 52만원으로 산정해도 신세계의 지분가치는 1조40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삼성물산도 0.59% 오른 5만1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삼성물산에 대해 삼성생명 상장 시 그룹의 경영권 승계와 후계구도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이 경우 보유 중인 상장 유가증권과 비상장 유가증권의 지분가치 증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 역시  0.46% 오른 22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CJ제일제당은 삼성생명 주식 95만9000주(지분율 4.8%)를 보유중이며 취득가는 주당 809원(7억7000만원)이다

삼성증권은 오는 12월초에 주간사를 선정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이 상장될 경우 장부가가 현재 장외 거래가보다 낮아 삼성생명 주식을 보유한 기업들의 평가익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 가치는 보유 투자유가증권 가치에 의해 좌우된다"며 "비상장 투자유가증권의 경우 상장이나 매각시 그 가치가 현실화되기 때문에 지주회사의 가치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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