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훈풍 불구 1570선 '혼조'
코스피, 美훈풍 불구 1570선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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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증권팀]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1570선을 중심으로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내림세로 개장하며 480선을하회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 4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6포인트(0.08%) 내린 1570.73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기억실적호조에 힘입어 상승마감한 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기관이 190억원을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다행히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4억원, 117억원을 사들이며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건설, 음식료, 기계 등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반면, 보험, 증권, 의료정밀, 의약, 섬유의복 등은 고전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대비 3000원(0.42%) 오른 7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0.50%), 우리금융(1.25%) 등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반면, 포스코(-1.29%), KB금융(-1.34%), 신한지주(-0.10%), 한국전력(-0.45%), LG전자(-1.48%) 등은 하락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하면서 다시 115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금요일 종가보다 3원 내린 1157원에 장을 시작해 오전 9시 10분 현재 4.8원 하락한 115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부진한 소비자신뢰지수에도 소비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상승마감한데 따른 것이다.달러 역시 약세기조를 이어갔다. 미국 무역적자 확대와 소비자 심리 약화로 인한 미국경기에대한 우려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늘면서 주요 통화 대비 하락한 것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1150원대로 떨어진 역외환율을 반영하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며 "이번주는 특히 달러 하락압력이 이어지는데다 오바마 대통령 방중으로 위안화 절상압력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의 연저점 경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주 HSBC빌딩을 매입하는 국민연금의 13억달러 수요와 STX조선의 선박수주 헤지물량 8억달러 등 굵직한 수급요인도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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