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멘텀 없다"…코스피, 1570선 보합
"모멘텀 없다"…코스피, 1570선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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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증권팀] 코스피지수가 상승 모멘텀 부재로 인해 이틀째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도 소폭의 내림세를 기록하며 480선으로 장을 마쳤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74포인트(0.05%) 떨어진 1571.99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139억원을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15억원, 373억원을 순매수 하면 낙폭을 제한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며 총 139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철강금속(1.97%), 은행(1.37%), 비금속광물(0.83%), 운수창고(0.78%), 금융(0.77%) 등이 상승한 반면, 의약품(-1.72%), 증권(-1.62%), 전기전자(-1.23%), 의료정밀(-1.37%), 운수장비(-1.03%), 기계(-0.88%),  등은 고전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삼성전자가 전일대 6000원(0.83%) 내린 71만4000원에 마감한 가운데 현대차(-0.98%), LG전자(-3.76%), 현대모비스(-0.67%), LG화학(-0.77%) 등이 동반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1.88%), KB금융(2.94%), 신한지주(1.70%), 한국전력(0.45%), SK텔레콤(0.85%) 등은 올랐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측은 "시장을 주도하는 뚜렷한 모멘텀이 부각되지 못하다는 점에서 반등과 큰 폭의 추가하락 역시 제한될 것"이라며 "철강, 서비스 등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수를 기록하는 업종 중심으로 단기 관점에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06포인트(0.63%) 내린 481.57로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 반등으로 상승마감하면서 1160원대로 올라섰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이 상승한 1160.3원으로 마감됐다.

미국 증시 하락과 역외환율 상승으로 전날보다 4.7원이 상승한 1162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장 시작후 내림세를 보이며 1150원대로 떨어졌지만 이내 1160원대를 회복하면서 116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들어서도 환율은 1160원선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가 반등하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고 전했다.국내 증시에서도 코스피 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흘째 매도에나선 점 역시 환율 상승을 견인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주말을 앞두고 거래가 전반적으로 한산한 가운데1160원선을 중심으로 네고와 결제가 부딪히며 균형을 이뤘다"며 "미국의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달러화 강세도 제한될 것으로 보여 원달러 환율도 월말까지 1150~1170원 범위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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