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70선 후퇴…시총상위株 '휘청'
코스피, 1570선 후퇴…시총상위株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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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증권팀] 코스피지수가 닷새만에 하락전환하며 1570선으로 후퇴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개인들의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소폭의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2.09포인트(1.39%) 내린 1572.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7억원, 1583억원을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개인이 2674억원을 순매수했으나 물량을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한 가운데 서비스업(-2.24%), 보험(-2.24%), 운수장비(-2.13%), 전기전자(-2.06%), 은행(-2.02%) 등이 2% 이상 하락하며 고전했다.

시총 상위종목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5000원(2.04%) 내린 72만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포스코(-0.93%), 현대차(-3.32%), KB금융(-2.36%), 신한지주(-1.88%), 한국전력(-0.74%), LG전자(-2.76%), 현대모비스(-4.78%), SK텔레콤(-1.39%), LG화학(-3.47%)등 상위 10종목 모두 하락했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측은 "특별한 악재가 있었던 것은 아니며 시장이 기술적 반등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오늘 옵션만기일까지 지나게 될 경우 이번 주 시장의 반등 재료는 밸류에이션을 제외하고는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부터는 20일 이동평균선과 1,600선이 주는 기술적 저항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며 "단기 매매에 주력하면서 방어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99포인트(0.20%) 내린 484.63으로 장을 마쳤다.

햔편,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원이 내린 1157.3원으로 마감됐다. 전날 종가보다 1.9원 하락한 1156.0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1150원대 중반에서 횡보했다.

오후들어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지수가 내림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반전했다. 그러나 상승폭을 크게 확대하지는 못한채 보합권에 움직였다. 외국인들 역시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환율 하락을 제한했지만 장 막판 달러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원달러환율은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9개월째 동결하면서 환율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졌다"며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여전한 가운데 손절매수가 촉발되면서 환율 하락이 제한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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