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복제 사전에 차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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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協, 국내전용 IC칩 신용카드 표준규격 최초 개발 완료

[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국내전용 IC칩 신용카드 표준규격이 개발완료 돼 신용카드 복제가 사전에 차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간 국제 브랜드사(Visa, MasterCard)의 IC칩 규격 사용에 따른 비용 지급 분쟁 소지도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전용 IC칩 인증기관인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2007년 10월 신용카드사(겸영은행 포함)와 함께 국내전용 신용카드 표준규격 개발에 착수해 국내 신용카드 시장 환경에 적합한 ‘국내전용 IC칩 신용카드(이하 KLSC, Korea Local Smart Card) 표준규격’을 국내 최초로 개발ㆍ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현재 국내 IC칩 신용카드 전환율은 약 80%에 이르고 있으나, 현재 국내 신용카드사들은 국내전용 표준규격의 부재로 국제 브랜드사의 규격을 그대로 준용해 IC칩 신용카드를 발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제 브랜드사의 규격이 국내 시장의 특수성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으며 규격 준용에 따른 법적 책임소지 등의 이슈가 제기돼 왔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이번 KLSC 규격 개발로 인해 카드사는 국내환경에 적합한 국내전용 IC칩 신용카드를 시장에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는 한편 카드 복제의 위험성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국제 브랜드사의 규격 준용에 따른 법적 문제까지 해소할 수 있게 됐다.

KLSC 규격은 산업표준인 EMV규격의 최신 기술을 준수했으며 특히 시장적용에 대한 비용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시스템과의 상호호환을 최우선으로 고려됐다. KLSC규격의 활용여부 및 적용 시기는 협회와 카드사 및 유관기관과의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후 결정될 예정이다.

EMV는 Europay, MasterCard, Visa Card 3사가 제정한 IC칩 기반의 신용카드 표준규격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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