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의 습관 모르면 성공할 수 없다
실패의 습관 모르면 성공할 수 없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패하는 사람들의 10가지 습관

이 책의 저자는 ‘미스터 코카콜라’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는 도널드 R. 카오이다. 그는 코카콜라를 비롯해 맥도널드, 워싱턴 포스트 등 세계 일류 기업에서 근무를 하였던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전문 경영인이다. 워렌 버핏은 그를 가르켜 ‘미스터 코카콜라’라 부르면서 코카콜라를 세계적인 다국적기업으로 성장시킨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난 60년 동안 경영 일선에서 활약해온 그의 경험이 그대로 녹아난 최초의 책으로 기업인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을 실패를 중심으로 역설적으로 차근차근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성공을 원하는 비즈니스맨이라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10가지”라는 부제가 붙어 있어서 여기에서 제시하는 10가지를 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있다는 지침을 가르쳐주고 있다.

“성공은 최종 목저지가 아니다”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닐지라도 많은 사람들의 인생의 목표는 ‘성공’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각자의 멘토를 찾아서 성공에 대한 멘토링을 받고자 한다. 하지만 전직 CEO에서부터 경영 컨설턴트, 교수, 심리학자에 이르기까지 성공의 대가들은 어디에 가든 많이 만날 수 있다. 하지만 그들 중 ‘인생의 성공’을 확실하게 장담해줄 사람도 없고, 성공을 보장해주는 일련의 규칙이나 단계별 공식 같은 것도 없다. 성공을 거둔 경우라 하더라도 실패할 수 있는 가능성의 작은 씨앗은 언제나 존재하는 법이다. 그러한 작은 씨앗은 비참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 책은 다른 성공학 책들과 달리 성공의 방정식을 들려주지 않는다. 오히려 성공의 방정식 같은 것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신 역발상으로 실패로 이끄는 10가지 습관을 알려주면서 기업을 강하게 만들고 성장시키는 비법을 제시하고 있다. 최소한 이렇게만 하지 않으면 기업의 몰락이라는 재앙은 피할 수 있으며, 더 튼튼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패 습관을 모르고 성공을 논하지 말라”
성공의 비법도 다양하지만 실패의 원인 역시 부지기수로 많다. 소비자 외면, 부적당한 가격, 판매망의 미비, 시대흐름의 역행, 낙후된 디자인, 잘못된 의사결정 등의 요인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요인으로 망하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 기업이 망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아주 사소한 것들이고 대부분의 기업인들이 일상에서 놓치는 것들이다.

저자가 지적하는 반복적이고 쉽게 저지르기 쉬운 치명적인 실패 습관 10가지와 보너스 1가지는 다음과 같다.
1. 모험을 하지 않는 것
2. 입장을 고수하는 것
3. 자기자신을 격리시키는 것
4. 한 치의 오류도 없는 사람인 척하는 것
5. 법을 적당히 지키는 것
6. 생각을 하지 않는 것
7. 전문가와 외부 컨설턴트를 무조건 믿는 것
8. 관료주의
9. 헷갈리는 메시지
10. 미래에 대한 두려움
보너스 : 열정을 상실하는 것

만약 위의 10가지 습관 중에 한 가지 이상을 실천하고 있다면 그 기업은 빨간불이 들어온 것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 완벽한 기업은 없으므로 단 한 가지라도 없는 기업은 없다.

“이룬 것이 많을수록 조심하라”
과거 ‘차별화’전략. '브랜드 매니지먼트‘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미국의 자동차 기업 GM은 1954년 미국시장 점유율 54%에 이르면서 70년대 성공 신화를 이어갔다.

그들의 경영전략은 기업 경영의 ’성공 사례연구‘의 단골 메뉴였다. 그러나 1980년과 1990년대, 급부상하는 도요타가 고연비의 하이브리드카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할 때에도 GM은 휘발유를 많이 먹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계속 승부를 거는 등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정책을 고수하였다. 결국 그들은 변화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고 미래를 두려워하고 모험을 하지 않는 실패의 습관에 안주하여 몰락의 길로 접어들게 된 것이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위기를 시작으로 한 현재의 경제 위기는 기업뿐만 아니라 경영자들이 갖고 있던 실패의 습관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성공가도를 달려온 기업과 경영자들은 성공이 주는 희열에 도취되어 자신들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는 오만과 착각에 빠지게 된다. 이에 대하여 저자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기업일수록 실패의 습관에 더쉽게 바질 수 있으며, 이룬 것이 많을수록 조심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일에 대한 열정을 상실하라, 영원히”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는 또 다른 이유는 열정을 바칠 대상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돈과 권력도 중요하지만 훌륭한 직원들에게 더 중요한 것은 열정의 뜨거운 불을 타오르게 만드는 도전과 기회이다. 직원들에게 최고의 노력을 요하는, 열정적인 몰입을 필요로 하는 도전을 주는 것보다 더 큰 자극은 없다. 어던 기업이든, 직원들에게 가치있는 도전과 뜨거운 열정만 전해주면 마치 전기가 흐르는 것 같은 짜릿한 흥분감이 회사 전체를 휩쓴다. 한 분야의 열정은 다른 분야에까지 열정을 점화시킨다. 그것도 전염성이 높아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 내다.


* 핵심 메시지
“실패의 습관을 모르면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는 저자의 강력한 메시지가 오늘날의 코카콜라가 있을 수 있게 만든 요소라 생각한다. 워렌 버핏, 잭 웰치, 빌 게이츠 등이 극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저자 자신도 코카콜라에서 임원으로 있을 때, 뉴코크를 개발하여 실패한 경험을 소개하면서, 이룬 것이 많을수록 실패의 습관에 더 빠질 수 있다는 메시를 주고 있다.

뉴코크의 실패를 비롯하여 100년이 넘은 역사를 지닌 코카콜라에서 일어난 다양한 성공과 실패의 사례뿐만 아니라 제록스, IBM, 포드 자동차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소개하는 이 책을 통해 "혹시 나도 이런 습관에 젖어 있는 것은 아닌가"를 알게 될 것이다. 이 습관들은 허황되지 않고 구체적이기에 우리는 즉각 내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를 깨달을 수 있다.

이 실패의 10가지 습관은 기업경영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삶에서, 인간관계에서, 학업에서, 연구에서도 적용이 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교훈처럼 실패를 거울삼아 성공을 이루실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더 나은 삶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