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5일 후보 모집 공고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한국거래소가 본격적인 이사장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거래소는 4일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사장 선출을 위한 임원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사회에는 거래소 본부장 5명과 윤석헌 한림대 교수 등 공익대표 사외이사 5명,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등 업계대표 사외이사 3명 등 모두 13명이 참석했다.
향후 위원회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3~5명을 이사장 후보로 추천한다. 이후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후보 모집 공고는 이르면 5일 나올것으로 보인다.
현재, 증권업계에서는 김성태 전 대우증권 사장과 김봉수 키움증권 부회장, 남상구 고려대 교수 등이 이사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이창호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 이철환 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등 내부 인사도 유력 후보군으로 꼽힌다.
다만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민간 전문가를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기존 하마평에 오르내렸던 임영록 전 기획재정부 차관과 박대동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올랐던 관료 출신들은 배제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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