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시장, 지금이 투자 기회”
“베트남 시장, 지금이 투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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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중산층 국민들의 주요 교통 수단은 오토바이다. 사진은 베트남 호찌민 현지인들의 출근길 모습.

[베트남 호찌민시=전종헌기자]“지난 2007년 이후 베트남 경제의 버블이 꺼졌다. 지금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시기다.”

“베트남 경제는 순환 사이클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1인당 GDP는 1042달러이지만 향후 2000달러에서 3000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베트남 전체 인구중 소비 잠재력을 가진 젊은층의 인구 비율이 높다. 내수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주최로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린 베트남 경제 세미나에서 찬사들이다. 현지 행상에 참석한 스틱 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은 베트남 시장에 대해 장기적으로 투자할 경우 투자 가치가 충분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우선 베트남의 지형적 특성을 이용한 유통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나왔다.

신형식 스틱 인베스트먼트 베트남사무소 이사는 “베트남은 남과 북이 길게 연결된 지형적 특성으로 유통산업에 대한 투자 가치가 있다”고 분석하며 “산업이 발전하려면 항만, 수송, 건자재 관련 인프라가 갖춰져야 하는 만큼 유통 분야에 대한 투자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신 이사는 “베트남 전체인구의 60% 가량이 젊은 층”이라며 “향후 내수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 한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경제가 정기적인 경제 순환 사이클을 보이고 있어 향후 경제에 대한 전망이 가능해지는 한편 지속적인 고성장을 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철희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 본부장은 “베트남 경제가 정기적인 순환 사이클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는 향후 베트남 경제가 지속적인 고성장을 할 수 있다는 지표로 해석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베트남 경제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현재는 1042달러 정도 되지만 향우 3000달러까지 높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아울러 베트남 경제 성장의 흐름과 관련 “시간의 갭이 줄어들어 성장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베트남 총 인구의 60% 가량이 젊은 층이어서 내수 시장에 대한 성장 잠재력에 대한 의견이 재차 강조되기도 했다.

김범준 한국투자증권 베트남사무소 팀장은 “단기적으로 베트남에 투자하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 한다”며 “특히, 베트남의 많은 인구는 내수 시장을 키울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분석하며 베트남의 성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베트남 시장의 투자 위험 요인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영세자본과 낙후된 기술력으로 인한 미약한 고용창출, 노동 집약적 산업구조, 베트남 전체 기업 중 5% 이하만이 R&D조직 보유, 기업 경영의 불투명성(투자 유치를 위한 재무제표 비공개), 베트남 정부 당국의 정책적 제약이 많은 점(투자 회수 어려움), 교통, 전기 등 취약한 인프라 등이 투자 저해 요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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