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도 한류 열풍…대학생들 '해운대'보다 적발”
“北에도 한류 열풍…대학생들 '해운대'보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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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한류열풍'이 북한에도 불고 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보도했다.

타임지는 최신호는 북한을 탈출한 한 탈북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 주민들이 외국 영화와 드라마를 몰래 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 드라마와 영화 DVD가 고가에 팔리고 있다고. 타임은 북한 암시장에서 한국 DVD는 4천 4백원, 미국 DVD는 4백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타임은 지난 9월에는 학교 컴퓨터실에서 몰래 한국영화 '해운대'를 보던 대학생들이 당국에 적발된 사실도 전했다.

타임지는 10년 전 만해도 북한에서 한국 드라마 등을 보다 적발되면 수용소에서 5년을 보내야 했지만, 최근에는 3개월형이나 노동형에 처해진다고 덧붙였다.

타임은 이를 외국 드라마 등을 몰래 보는 주민이 너무 많아 모두 수용소에 보낼 수 없어 처벌이 완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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