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인터넷공동구매예금 '인기'
은행, 인터넷공동구매예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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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지영 기자] 최근 은행권의 인터넷 공동구매정기예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소액으로도 고금리를 챙길 수 있어  젊은층이나 주부 등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공동구매예금은 일정한 판매기간동안 고객들의 예금가입액수에 따라 금리가 올라가는 상품으로 판매 기간보다 일찍 종료되는 추세이며  특히 인터넷 문화와 공동구매 쇼핑방식에 익숙한 20~30대의 젊은 층의 높은 호응과 스포츠와의 연계 마케팅 등으로 상품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은행권 최초로 공동구매예금 상품을 출시했던 하나은행은 최근 스포츠와 연계한 'e-플러스 공동구매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지난 30일  LPGA대회에서  하나은행이 후원하는 LPGA 선수가 우승할  경우 모집금액에 관계없이 연 4.4%를 지급하는 'e-플러스 공동구매 정기예금'을 200억원 한도로 지난 27일까지 판매했으며  총 487계좌,33억원의 모집금액을 달성했다.

또 지난 14일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인 한국 대 세네갈 경기에서 한국이 이길 경우 모집금액에 상관없이 연 4.5%를 제공한 'e-플러스 공동구매 정기예금' 은 530 가입계좌에 총 36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린 바 있다.

최근 국민은행이 판매종료한   'Green growth' e-공동구매정기예금'은  모집한도 1천억원으로 2만 2130계좌,  2036억원 모집금액을 달성해 최고금리를 지급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8월 14일까지   1차 공동구매정기예금을 판매해  총 31억원이 모여 최종 3.85% 금리가 확정됐으며 2차로 판매된 공동구매정기예금은  28억원을 달성, 최종 4.0%의 금리를 확정했다.

지난 21일 판매 종료된 우리은행의 2차 'e-공동구매정기예금' 은 총 590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해 최고 금리인 4.6%의 이율이 적용됐다.

또 지난 28일부터 새롭게   'e-공동구매정기예금'을 오는 13일까지 판매하고 있으며 총 2천억원 한도로 최고 연 4.7%의 금리를 지급한다. 

모집기간중에는 연 4.1%의 기본금리를 지급하고 모집금액에 따라 차등 적용해 300억 미만 모집 시 연 4.4%, 500억 미만 모집 시 연 4.5%,500억 이상 모집 시 연 4.6%의 금리를 제공한다.

단, 이자지급 방식은 만기일시 지급식과 월 이자 지급식이 있으며, 월 이자 지급식을 선택하면 이자지급때 0.1%포인트가 차감된다.

이와 관련 하나은행 관계자는 "현재 공동구매 정기예금 가입자가 70년~90년대생들이 전체 신규좌수의 89.5%를 차지하는 만큼 앞으로 공동구매상품과 이색 이벤트를 통한 금융상품들을 다양하게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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