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매수주체 공백…사흘만에↓
코스닥, 매수주체 공백…사흘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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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닥지수가 사흘만에 하락했다. 이틀째 이어지는 미국증시의 급락소식과 더불어 수급주체 공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하락장세를 이끌었다. 장중 변동폭도 3포인트에 불과해 여전히 눈치보기 속 장세가 계속됐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47포인트(0.49%) 하락한 502.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134억원을 사들였지만, 기관은 34억원의 물량을 출회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장 마감 동시호가에 순매도로 전환, 95억원을 차익실현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정보기기(-1.20%), 기계(-1.59%), 화학(-1.09%), 오락문화(-2.10%), 유통(-1.30%)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등락이 엇갈렸다. 시총 3위권인 서울반도체(4.26%), 메가스터디(3.92%), 셀트리온(1.99%)이 동반 상승한 것을 비롯해 태웅(2.21%), 네오위즈게임즈(0.37%), 다음(0.35%) 등이 올랐다. 반면, CJ오쇼핑(-0.23%), 태광(-4.88%), 코미팜(-4.12%), 네오세미테크(-3.0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신종플루 대책으로 정부가 각급학교에 대한 휴교령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온라인 교육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메가스터디는 전일대비 9900원(3.92%)오른 26만 2500원으로 마감해 코스닥 시총 2위로 올라섰다. 아이넷스쿨(7.23%)과 디지털대성(2.91%)도 동반 급등했다.

상한가 13개 종목을 포통함한 31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개 종목을 비롯한 603개 종목이 하락했다. 8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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