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강보합 마감…신종플루株 '급등'
코스닥, 강보합 마감…신종플루株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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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닥지수가 이틀째 상승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며, 장중 변동폭은 3포인트에 불과해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전날 뉴욕증시의 하락소식에도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 코스닥은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국제유가 급등, 미국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 약화 등으로 기관이 오후 들어 순매도로 전환하는 등 상승폭은 축소됐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86포인트(0.17%) 상승한 504.7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도 신종플루 관련주들의 독주가 계속됐다. 연일 증가하고 있는 신종플루 관련 사망자소식과 더불어 전날 뉴욕타임즈를 통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신종플루 확산으로 인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신종플루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종목별로는 웰크론, 이노칩, 파루, 보령메디앙스, 케이피엠테크, 오공, 크리앤사이언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MDS테크(7.80%), 네오팜(4.43%) 등은 동반 급등했다.

개인은 장중 순매도로 일관하며 83억원을 차익실현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3억원, 7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출판, 기계,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반도체, 정보기기 등이 하락했지만 방송서비스, 인터넷, 제약, 디지털컨텐츠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서울반도체(-2.09%), 셀트리온(-0.99%), SK브로드밴드(-1.36%), 동서(-1.58%), 주성엔지니어링(-7.56%) 등은 하락 마감했고 메가스터디(4.81%), 네오위즈게임즈(7.71%), CJ오쇼핑(3.65%), 다음(3.65%), 포스데이타(1.06%) 등은 상승 마감했다.

상한가 31개 종목을 포함한 40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한 523개 종목이 하락했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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