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현대차가 3분기 '깜짝실적' 효과와 향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전날 대비 3000원(2.91%) 오른 1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2일 현대차는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461% 증가한 586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당기순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9791억원·8조983억원으로 동기 대비 각각 20.6%·33.8% 늘었다.
이석제 미래에셋 연구원은 "중고차 현금 보상 프로그램으로 판매법인이 부담해야 하는 인센티브 비용이 줄고, 판매량이 증가해 이익이 늘었다"며 "소나타와 투산의 계약분과 해외 재고 소진을 고려해 4분기에도 국내 공장 판매량은 3분기 보다 8~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태식 동부증권 연구원도 "투싼(Tucson), YF 쏘나타의 신차 효과 지속과 내수시장에서의 수요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이 환율 하락을 상쇄해 4분기까지 실적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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