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대학생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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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우대·상금 및 경품 수여

[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최근 증권사들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모의투자대회 및 관련 이벤트를 개최해 유스(Youth) 고객 잡기에 나섰다.

이는 증권사의 이미지 재고와 온라인주식거래시스템(HTS)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장기적으로는 자사 증권사의 수익률 상승을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산학협약을 맺은 동덕여대·전남대·영산대·제주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총 6주간 모의투자대회와 마케팅공모전으로 구성된 '2009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모의투자대회는 대신사이보스의 모의투자버전을 이용해 실시간 주식을 투자하는 가상 투자게임으로, 수익률 우수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을 지급하며 종합수익률 1위 및 대학별 1위 수상자에게는 대신증권 입사시 1차 서류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모의투자대회는 해당 재학생이 본인 대학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참여 가능하고, 신청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1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진행되는 마케팅 공모전은 결합상품 및 결합서비스 기획·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전략·고객별 마케팅 전략 중 택일하면 된다. 수상자는 12월 30일에 발표되며, 대상·최우수상·우수상(2팀)에게는 소정의 상금을 수여한다.

현대증권은 12월 말까지 전국 대학생 경제동아리인 YLC(Young Leader's Club)와 함께 대학생을 위한 경제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대증권과 함께하는 투자 경험기'라는 이름 하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모의투자대회와 마케팅 공모전으로 구성되며, 현대증권 투자전문가와의 1대1 전담지도를 통해 특강을 진행한다.

모의투자대회 수익률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상품을 수여한며, 공모전에 입상한 학생에게는 1등 100만원을 비롯해 총 350만원 상당 상금을 수여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8일부터 8주간 'GS칼텍스배 한경 스타워즈 대학생 투자대회 예선3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증권교육 프로그램과 모의주식투자 게임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장학금·해외 금융시장 탐방·한국투자증권 입사특전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대회 홈페이지(y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선착순으로 전국 대학생 3000명의 신청을 받는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달 말까지 개인 투자자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6차 주식실전 및 모의투자대회인 '투자왕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예탁자산 및 연령에 따라 다섯개 리그로 나눠 진행되며, 총 1억2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한다. 주식 실전투자대회 중 대학생만을 위한 '영파워 리그'는 예탁자산 100만원 이상이 있으면 참여할 수 있으며, 수익률 순위 1위~10위에 들면 동양종금 채용에서 우대된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모의투자대회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내면 소정의 상금을 받을 수 있고, 해외 금융시장 탐방 기회도 잡을 수 있다"며 "특히 취업이 어려운 가운데 몇몇 증권사들은 모의투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대학생에게 자사 입사채용시 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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