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 21일째 순유출…사상 최장기간 환매
해외주식형 21일째 순유출…사상 최장기간 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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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해외주식형펀드에서 21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며 최장 순유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으로 해외주식형펀드에서 191억원이 순유출돼 지난 달 10일부터 21거래일 연속 자금 유출흐름이 이어졌다. 이 기간동안 순유출된 금액은 4401억원 규모이다. 이는 글로벌 증시가 급등한 7월 1795억원을 시작으로 8월 3050억원, 9월 4183억원보다 증가한 규모로 유출세가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전문가들은 해외펀드에 적용되던 주식 양도차익의 비과세 혜택이 올 연말로 마감됨에 따라, 원금회복 및 차익실현을 위해 적립식펀드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환매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로는 129억원이 들어와 하루만에 유입세로 돌아섰다. ETF를 포함하면 1872억원이 순유입됐다.

반면, 대기성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 7615억원, 채권형펀드로 1742억원이 빠져나가며 펀드 전체로는 8816억원이 순유출됐다.

설정액과 운용수익을 합한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총액은 전일대비 1조 5425억원이 늘어난 114조 4171억원을 기록했고, 전체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조 3969억원 증가한 329조 153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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